서울 한복판에서 룸메이트로 살아가는 노연과 지우. 30대 중반인 노연은 공연예술 학부 전임교수가 되기 위해 준비 중이고, 20대 후반인 지우는 미술 전공 대학원 입학을 준비하고 있다.
어느 날, 온/오프라인 영어 학원 선생님으로 일상을 보내며 대학 강사 자리를 찾고 있던 노연은 대학원 면접을 보고 지친 채 집으로 돌아온 지우를 맞이한다. 그 날, 5년간 다닌 직장을 그만두고 퇴사기념 파티를하러 노연과 지우의 집을 찾은 이택도 합류한다. 이렇게 나름 고독하고 독한 세 청춘의 소소하지만 예측할 수 없는 15가지 일상의 조각들이 하나씩 펼쳐진다.